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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예절

조문 위로 문자 — 바로 쓰는 예시와 삼가야 할 표현

나비가 편집팀2026.06.15 작성

핵심 요약

01

짧고 진심이 낫다

위로는 길게 늘이지 않습니다. 한두 문장의 담백한 말이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됩니다.

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정중히)와 명복(冥福, 죽은 뒤의 복). 띄어 쓰고 마침표를 찍는 표기가 바릅니다.

03

종교를 알면 맞춰서

개신교는 ‘소천’, 천주교는 ‘선종’. 모르면 무난한 표현으로도 충분합니다.

무슨 말을 전해야 할지, 메시지 앞에서 한참 망설이게 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를 그대로 옮겨 쓰셔도 괜찮습니다.

위로의 말, 길지 않아도 됩니다

부고를 받으면 어떤 말로 마음을 전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그러나 위로는 길이가 아니라 진심입니다. 화려한 문장보다 짧고 담백한 한두 문장이 유족에게는 더 깊이 가닿습니다.

직접 찾아뵙기 어려울 때 문자로 마음을 전하는 것은 결례가 아닙니다. “직접 인사드리지 못해 글로 대신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한마디를 덧붙이면 충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의 뜻과 바른 표기

가장 널리 쓰는 표현입니다. 삼가는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히’라는 뜻의 부사이고, 명복(冥福)은 본래 불교에서 유래한 말로 ‘죽은 뒤에 받는 복’을 뜻하며, 오늘날에는 종교와 무관하게 무난한 일반 표현으로 통용됩니다. 어문 규범상 단어를 띄어 쓰고 마침표를 찍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삼가하다’는 잘못된 말입니다.

봉투나 근조 화환의 짧은 문구에서는 마침표를 생략해도 무방합니다(국립국어원). 또한 이 표현의 ‘명복’은 일반어로 사전에 올라 있어,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무난한 말입니다.

종교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

고인이나 유족의 종교를 알고 있다면 그에 맞춰 표현을 고르는 것이 예의입니다.

종교표현 방식
불교·일반‘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 가장 무난합니다. 불교에서는 ‘극락왕생을 빕니다’도 씁니다.
개신교사망을 ‘소천(召天)’이라 하고, 위로는 “하나님(주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길”. ‘명복’은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천주교사망을 ‘선종(善終)’이라 하고, 기도를 ‘연도(煉禱)’라 합니다. 헌화와 기도 중심으로 함께합니다.

상대의 종교를 모를 때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소천하셨다’가 어색하게 느껴지면 “소천 소식에 마음을 전합니다”처럼 풀어 쓰면 무난합니다.

관계·상황별 위로 문자 예시 (그대로 사용 가능)

상황예시 메시지
부모상“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삼가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배우자상“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조부모상“조부님(조모님) 별세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장 상사·동료“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황망한 중에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지인(편한 사이)“소식 들었어.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해. 필요한 일 있으면 꼭 연락해.”
조문이 늦었을 때“늦게 소식을 접했습니다. 인사가 늦어 송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 못 가 부의만 보낼 때“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작은 마음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의금을 송금만 하고 끝내기보다, 보내기 전후에 짧은 문자나 통화로 애도와 불참의 양해를 함께 전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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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에서 삼가야 할 말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 모를 땐, 손을 잡거나 잠시 곁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됩니다.

부고를 받았을 때, 짧은 회신

참석할 수 있다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곧 찾아뵙겠습니다.”, 어렵다면 “조문이 어려워 송구합니다.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정도가 좋습니다. 빈소 위치와 발인 일정만 간결히 확인하고, 과한 인사말이나 이모티콘은 피합니다.

부의 봉투·근조 화환에 적는 말

근조 화환의 리본에는 흔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씁니다. 부의 봉투에 적는 한자(賻儀·謹弔)와 관계별 금액은 조의금·부의금 봉투 쓰는 법 글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헷갈리는 용어 정리

용어
조문·문상오늘날에는 거의 같은 뜻으로 씁니다(표준국어대사전 동의어).
빈소·상가빈소는 조문을 받는 공간, 상가는 상을 당한 집·장소 전체를 가리킵니다.
별세·소천·선종별세는 윗사람의 죽음 일반, 소천은 개신교, 선종은 천주교에서 쓰는 표현입니다.

부고에 쓰는 ‘별세·소천·영면’ 같은 표현은 부고 용어 정리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예절·관례는 가족·지역·종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표기·법령은 개정될 수 있으니 중요한 사항은 관계 기관과 담당 장례지도사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붙여 써야 하나요?
띄어 쓰고 마침표를 찍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다만 봉투나 화환의 짧은 문구에서는 마침표를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개신교 신자에게도 ‘명복을 빕니다’라고 해도 되나요?
개신교에서는 ‘명복’ 대신 ‘소천’과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길” 같은 표현을 씁니다. 상대의 종교를 모를 때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로 하면 무난합니다.
문자로만 위로를 전해도 결례가 아닌가요?
결례가 아닙니다. “직접 인사드리지 못해 글로 대신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한마디를 덧붙이면 충분합니다.
부의금만 보낼 때는 어떤 메시지가 좋나요?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작은 마음 전합니다”에 애도의 한 문장을 더하면 됩니다. 송금만 하지 말고 짧은 인사를 함께 전하세요.
조문이 많이 늦었는데 지금 연락해도 될까요?
늦더라도 전하는 편이 낫습니다. “인사가 늦어 송구합니다”로 시작해 마음을 전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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